★학교를 말한다 북한강 인근의 작고 예쁜 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6학급 학교가 그렇듯이 교육 활동 외에 과중한 행정 업무가 고민이었답니다. 그 당시 신규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교육청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몇 개월에 걸쳐 ‘멘토링’ 연수라는 것을 운영하였습니다. 일반 선배 교사가 아니라 관내 학교장이나 장학사를 멘토로 신규 교사에게 짝을 지어 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의아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 말이 신규 교사지 6학급 학교에서는 보직 부장 두 명 몫은 해야하는지라, 업무적인 출장이 많았습니다. 일주일에 3일을 출장으로 보내는 시기도 있었답니다. 이런 가운데 멘토링 연수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내 교육청까지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가는 일은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학교장으로 승진하고 장학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