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책을 쓴 이후로 학교나 도서관에서 어린이 혹은 학부모 환경 교육 강의 의뢰가 종종 들어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초등 선생님들과 함께 학급운영, 미술교육 관련 강의만을 했기 때문에이런 강의는 주제도 대상도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네요. ☞지난 토요일, 서울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으로 기후 환경 문제를 주제로 의미있는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금나래 도서관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갤러리, 아트홀과 연계하여 구성된 알찬 공간이더라고요. ^^
시골책방 ‘오월의 푸른 하늘‘. 젊은 청년 책방지기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림책, 인문학, 에세이, 건축, 만화 등의 큐레이션이 제법 제 취향에도 맞습니다. ☞공간 구성 : 그림책과 신간 서적이 주로 있는 본채 + 독립 책방, 북 스테이, 만화방 등의 별채 예약제이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롯이 책과 함께 사색에 잠길 수 있답니다. 지역에서 시골책방, 동네책방은 단순히 책 판매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요.고마운 마음을 담아, 살포시 소개해 봅니다. https://naver.me/G4rLqQI6 오월의 푸른하늘 : 네이버방문자리뷰 184 · 블로그리뷰 245m.place.naver.com 사진 촬영: GR3X
6학급 시골 학교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새내기 시절부터 부장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동안 자의보다는 늘 타의에 의해 부장을 맡고, 업무에 허덕였던 기억이 많습니다. 보직 부장이 경합인 곳도 있겠지만, 보직 부장 자리를 기피하는 분위기 때문에 매년 말이면 안타까운 신경전이 벌어지는 학교도 있습니다. 부장을 맡게 되면, 과도한 행정 업무와 잦은 회의 때문에 아무래도 학급운영에 지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초임 시절에는 왠지 평교사끼리 위계나 등급을 나누는 것 같아서, 부장이라는 호칭에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맡아야 할 보직이기에, 결국 그 누군가 중의 하나는 저였던 것 같습니다. 이를 개인의 자발성 문제로 보기에는 원인이 좀 복합적입니다.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학교 문화를 개선해서 보..
본교에서 연구부장, 혁신부장 업무를 하면서 2016년~17년에 페이스북에 게시했던 글입니다. 21페이지 정도의 학교교육과정 외에 별도의 문서화된 학년, 학급 교육과정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실제적인 학교교육과정을 고민하시는 분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을까 해서 블로그에도 남겨 봅니다. ------------------------------------- ★ 얇고 친근한 학교교육과정 (21페이지) 한번 짜고 다시는 안보는 '캐비닛 교육과정'이 아니라, 자주 보고, 메모하고 다함께 만들어가는 학교교육과정. 나름 고민한 결과물로, 선생님 수 만큼 제본을 해서 우리 학교 전체 선생님들과 '다함께 세우기' 모임 때 나누었습니다. ^^ ※ 우리 학교교육과정 전체 내용 ↓ : 사진 이미지마다 설명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래 글은 2016년 연구부장 시절에 페이스북에 썼던 글입니다. 기록용으로 블로그에도 남겨 봅니다. ------------------------------------------------------------- 1. 교육과정 재구성 교육과정 재구성을 학년교육과정에 어떻게 하면 실제적으로 담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어느 혁신학교의 문서적으로도 완벽하고 실제적인 운영의 흔적도 엿보이는 교육과정에 감탄했지만, 이를 일반화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수 중심의 나이스 입력으로 인해, 이지에듀와 같은 사설업체의 교육과정 작성에 익숙해진 터라, 교육과정 재구성을 ‘문서화’하는 작업이 선생님들에게 또 다른 행정업무로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식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또 ..